2015년 20~30여명 동호인들 모여 결성 구미 전국대통령배서 여자부 8강 진입 심민 임실군수 직접 경기장 찾아 격려 전북도민체전 2회 연속 우승 달성 쾌거

▲ 지난 4월 2일 씨름선수단 워크숍을 가지며 올해 군산에서 개최된 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 임실시장에서 추석절 씨름한마당 씨름대회 개최해 임실 군민과 같이하며 군민의 사랑을 받는 동호단체로 거듭났다.

임실군씨름연합회(회장 이기주)는 지난 2015년 3월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계절에 씨름을 좋아하던 아마추어 씨름인 현직경찰관 박동식 경사와 지인인 김학현씨가 씨름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임실군 씨름 장 모래판에 불을 지폈다.

 2015년, 이들은 임실 공설운동장 씨름장에서 얼어붙은 모래를 뒤집어 가며 운동을 시작할 때 누구도 관심에 눈길을 주지 않았다.

또 같이할 동호인을 찾아 나서며 회원확충에 공을 들인 결과 몇몇이 늘어나며 20~30여명으로 아마추어 씨름동호인들이 되었다.

그 결과 그 해 도민체전에 출전해 종합우승으로 군민들의 관심을 크게 받게 됐다.

이어 지난 2015년 본격적으로 동호회가 운영되면서 8월 전주 대통령배 씨름 왕 선발대회 종합3위, 9월 여수 영호남직장인씨름대회 종합3위로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11월은 경북 구미 전국대통령배 씨름왕 선발대회 여자부(박경아) 8강 진입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구미대회는 심민 임실군수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며 씨름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가지면서 임실시장에서 추석절 씨름한마당 씨름대회를 임실군최초로 개최해 임실 군민과 함께 즐거움을 같이하며 군민의 사랑을 받는 씨름동호단체로 거듭났다.

이어 2016년에는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져 지난 5월 군산 전북도민체전에 학생부 14명 참여,(2위), 일반부 7명 참여(우승),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5월 임실 오수의견제에서 전 증평감독 김시영씨를 선두로 행사를 찾은 3만 관광객과 하나가 되는 흥겨운 씨름한마당을 펼쳐 의견제 축제가 성공리에 마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최낙전 오수면장은 “씨름대회가 오수의견제를 빛나게 했다”며 “관광객들의 함성을 대표해 기쁨의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실씨름연합회는 지난 2015년 정읍과 2016년 군산에서 개최된 전북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하는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명실상부한 순수 씨름동호회로 탈바꿈되어 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임실군씨름연합회는 내년도 각종 전국 씨름대회 참가와 함께 도민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볕 더위 속에서도 임실공설운동장에서 비지땀을 흘리면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내년도 임실군씨름연합회의 활약상에 군민의 괸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임실군씨름연합회가 있기까지는 물심양면으로 크고 작게 도움을 준 심민 임실군수, 임실정마트 이기주 연합회장, 박영우 임실체육회 사무국장, 최낙전 오수면장 등 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군에서는 씨름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씨름장 건립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인터뷰] "전북 최고 씨름연합회로 거듭나길"

이기주 임실군씨름연합회 회장

우리전통의 씨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기주 회장은 “우리 임실 씨름연합회가 도민체전에 출전해 2회 연속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린 것이 그 무엇보다 좋았다”고 밝혔다.

‘ 특히 이 회장은 “이런 성적을 토대로 임실군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회원확충에 온 힘을 쏟겠다”면서”경기력 향상 등을 위한 타 자치단체와 씨름교환경기는 물론 동호인들의 심신수련을 위한 워크숍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동호회의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조직의 화합과 친목은 물론 씨름에 참여하는 열정을 이어가면서 전북 최고의 씨름연합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실=황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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