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여섯시 반>

1997년 시집 <주님찾기>를 시작으로 <내마음의 수채화>, <나무들이 사는 마을>, <타지마할의 눈물>을 펴낸 김영진 시인이 신간 <여섯시 반>(태학사)을 펴냈다.

모든 시인이 그렇듯 저자도 자신의 일상의 모든 활동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스스로의 삶을 섬세하게 응시하거나 사물이나 타인의 삶을 스케치한다.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나 주제로 시의 기본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시인의 시는 쉽게 읽혀 독자들이 시에 숨겨진 속내를 찾느라 애쓰지 않아도 된다.

저자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미당문학회, 석정문학회, 두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목포문학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주문화재단 <문화벗담>

전주문화재단이 정기간행물 <문화벗담> 3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전주의 보물과 기억’을 주제로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기억과 손 때 묻은 문화유산에 주목했다.

돌솥의 누룽지를 긁다보니 숟가락 끝이 닳아서 없어진 숟가락과, 전병을 자르던 칼에 대한 이야기, 개인의 평범한 사진과 각각의 기억들, 전주 원도심에 있는 근대건축물의 가치와 이야기, 1957년 간재의 문인들이 동문을 찾기 위해 활동한 기록을 추적한다.

또한 전주문화재단의 주요사업을 소개하며, 올해의 신진예술가인 소보람(미술), 최은우(미술), 김선(무용), 조민지(국악) 작가의 작가노트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예술로 공간을 재창조하고 있는 팔복예술공장의 사업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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