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박대용 작가가 12번째 개인전 ‘점. 선. 면 경계를 넘어’를 연다.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는 한지에 분채 채색 기법을 통해 화가만의 독특한 조형적 언어를 선보인다.

기존 바닷가 마을과 남도의 보편적 이미지를 표현하던 평면작품에서 탈피해 화면의 면 분할을 통해 화면 안에서의 부조형태의 조형성을 추구했다.

작가는 “세잔의 생트 빅투아르 산, 고흐의 프랑스 남부 아를, 고갱의 타이티섬 등 남아메리카의 작품들과 아프리카의 독특한 작품의 양식은 모두 예술가들의 관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지역의 삶의 현장이 예술 작품으로 승화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작품은 전라도를 이루는 생명 에너지를 평면의 화면에서 떼어 내 본인만의 독특한 언어로 재해석 해낸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평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땅, 서남해의 바다, 호남의 적토는 삶의 터이며 생명의 땅과 바다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작품에 임한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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