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석 작가가 세 번째 수필집 <고희의 만가>(신아출판사)를 펴냈다.

2001년 <문학과 의식>을 통해 등단한 후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에서 활동했다.

작가는 자신이 장수 벽촌에 산다고 강조한다.

장수에서 태어나 현재 장수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가 자신의 거주지를 강조하는이유가 있다.

이장을 맡으며, 전국 이통장연합회를 창설하는 등 그가 자신의 지역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글에서는 지역에서 겪은 소소한 일들이 드러난다.

이장을 맡으며, 마을 사람들과 아옹다옹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책에는 자신의 일상부터 사회, 정치이야기,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와 장르가 망라해있다.

작가의 저서로는 <콩 심은 데 풀 나는 세상>, <아빠는 있고 아버지는 없다>가 있다.

고임순 <메아리> 중견 고임순 작가가 2년 만에 수필집 <메아리>를 내놓았다.

지난해 선우명수필선38 <골목길>(선우미디어)에 참여하기도 했다.

1976년 <월간문학>에서 <난초 가꾸는 마음>으로 등단한 작가는 그동안 11권의 수필집과 4권의 수필선집을 펴냈다.

작가는 미술 작가이도 하다.

82년도에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입선한 뒤 서예문인화 3체상 수상, 전일본 신문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아리>는 감성적 수필이다.

예리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써내려가며 독자들의 감성을 툭 건드린다.

작가가 바라보는 감성의 농도는 짙다.

누구나 감성을 느끼지만 이를 글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작가는 성숙한 문장으로 세련되게 표현해 내는 것이 인상적이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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