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덕 작가 '대나무'로 출발선 끊어

예술창작공간 동문길 60에서 입주작가 3명이 릴레이 전시를 시작한다.

9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달 진행될 릴레이 전시의 첫 시작은 양순덕 작가가 끊었다.

양 작가는 ‘대나무는 스스로 그러하다’를 주제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사군자이기도 한 대나무의 가장 큰 장점은 강직이다.

허나 이 강직의 뜻은 ‘고집’으로 폄훼 당하곤 한다.

작가는 “대나무 숲에서 넋두리를 하며 그래도 희망을 가져보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9월 양순덕 작가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이우상 작가가 순수회화 작품을 11월에는 이유정 작가가 판화 작품을 선보인다.

12월에는 입주 작가 3명의 입주 작가 합동전시가 열린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창작공간 동문길60 운영을 통해 동문길을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의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교류 활성화에 더욱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개관한 예술창작공간 동문길60은 예술참여공간으로 1층은 카페형 프리마켓, 작가 갤러리,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리는 문화 공간, 2층은 지역작가를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레지던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윤가빈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