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극협회가 덕진공원에서 <요지경 잔치>를 무대에 올린다.

9일 오후 7시 30분 덕진공원 만남의광장 특설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고전문화 속 캐릭터가 총 출동한다.

놀부, 뺑덕어멈, 팥쥐 악역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선사한다.

이들을 벌하기 위해 등장한 암행어사. 암행어사가 벌을 내리려 하자 각 캐릭터들은 하소연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이 흥부가 되기도, 심봉사가 되기도, 또 콩쥐가 된다.

관객들은 직접 극에 참여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간다.

조승철 총감독은 “권선징악의 테마를 이루는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다양한 형식의 가, 무, 악이 어우러진 마당극으로 제작했다”며 “우리나라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전통적 소재로 관객들에게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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