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보건소 등 692곳 지정 감염병 대비 비상근무방 운영

추석 연휴기간 시민들의 건강 돌보기에 비상 진료체계가 가동된다.

12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추석 명절 연휴기간 중 보건소와 응급의료기관, 병의원과 약국 등 총 692곳을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으로 지정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비상 진료체계를 지정한 곳은 지난 2월 설 명절 연휴기간 522곳을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지정한 것과 비교해 170곳이나 늘어난 것이다.

추석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보건소 내에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이 설치돼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 등과 연계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이곳에서는 시민들과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응급진료 의료기관과 상황에 대한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는 콜레라 등 감염병 환자 발생 과정에서 신속히 대응해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시민 건강증진도 도모하기 위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비상근무반을 운영한다.

추석 연휴기간 중 집단 환자 발생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 중 당직 병·의원 및 휴일지킴이약국 현황을 전주시청과 양 구청, 전주시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당직 병·의원과 휴일지킴이약국 현황을 즉시 검색할 수 있다.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또는 129(보건복지콜센터)로 전화하면 24시간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남은 명절 음식 보관에 주의하고 음식을 익혀 섭취하며 손 씻기를 자주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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