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中 서주시 교류 정읍지역작가 포함 91명 作 내달 12일까지 전시회 진행

정읍시립미술관이 중국 서주시와 국제미술교류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식을 연 미술관은 ‘정읍, 대륙을 품다’를 주제로 내달 12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해 10월 강소성 서주시와 정읍시의 우호도시 결연 15주년을 기념해 중국 이가염미술관에서 미술교류전을 개최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올해는 정읍에서 열게 된 것.전시회에서는 서주시 팽성화파 66명작가의 작품 64점과 정읍지역 작가 25명의 작품 40점 등 총 104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중국화 예술 발전을 위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국제적인 명성을 떨친 이가염(1907~1989) 작품인 <애우서주>와 <이강산 수 천하주>, <목우도>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섬세한 동방예술과 서방회화와의 강렬한 융합을 통해 서정 넘치면서도 추상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였다는 평을 얻은 주덕군(1920~2014)의 <동 경소 화상>, <시원한 세계>, <신비의 심경>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중국의 팽성화파에 대한 이해는 물론 서주시 미술 역사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정읍지역 미술의 세계적 위상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에는 서주시 문학예술계연합회 부주석 곽염당과 이가염예술관 부관장 호지국을 비롯해 팽성화파의 미술작가 6명이 참석해 교류전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들은 11일부터 13일까지 정읍에 머물며 정읍의 다양한 문화를 둘러봤다.

김생기 시장은 “서주시와의 미술작품 교류전을 계기로 여러 분야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립미술관이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 시민들께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전시와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품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539-6419.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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