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산업연구원 공개 제안 기반구축 최적지-타당성 충분"

여의도 면적의 140배인 새만금지구를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박재만(군산 1선거구)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만금을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인 자율주행차의 생산·성능실험 등 신 교통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시티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유일의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최근 전북도에 국책 프로젝트의 하나로 15조원 규모의 '새만금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조성'을 공개 제안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이 이달 13일 전북도가 마련한 '전북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 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규모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이를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려면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구축이 필요한데, 새만금이 이를 수행하는데 최적지라는 것이 산업연구원의 분석이다.

또 군산과 완주에 이미 상용차 공장이 자리 잡아 자동차 산업의 기반이 마련돼 자율주행차 선도 도시로 조성하는데 지역적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핸들, 브레이크, 페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로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파악해 장애물을 피하고 목적지까지 최적의 주행 경로를 선택하여 자동으로 주행한다.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규모는 2015년 30억달러(3조3천억원), 2025년 960억달러(107조 1천억), 2035년에는 2천900억달러(323조 6천억원)으로 추정된다.

박재만 도의원은 “자율주행차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이동권 보장, 운전자 부주의에 따른 사고방지 등 운전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다는 데서 미래산업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새만금이 자율주행차 스마트 도시로 조성된다면 지역 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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