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등 38명 국회의원 발의 KTX전라선 이용객 49% 급증

정동영 등 국회의원 38명이 수서발 고속철도(SRT, Super Rapid Train)의 전라선 운행과 KTX 전라선 증편을 본격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정동영 의원실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서발 고속철도 전라선 노선 허가와 코레일 고속철도 운행 횟수 증편 촉구 결의안’을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 의원 38명과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라선은 경부선과 비교해 공사를 착수한 시기는 물론 운행을 시작한 시기 등과 일일 횟수 등에서 차별과 격차가 심하다”면서 “수서발 SRT에서 전라선이 운행되어야 그나마 형평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X전라선 이용객은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올해 현재 전기 대비 49% 증가했고 연말까지는 60% 이상 늘 것으로 예상하는데도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수서발 STR에서 전라선이 제외됐다는 것이 정 의원 측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전라선 증편은 국토 개발에서의 차별을 없애는 것으로 전라선 증편은 국민통합의 지름길이 될'것이라며 지난 6월부터 국토부를 압박해왔다.

정 의원은 “예산 차별과 불평등한 국토 개발을 극복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회가 노력해야 한다”면서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특히 고속철도가 지역 간 균형 있게 운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1987년 대선공약으로 시작된 고속철도는 2004년 경부선이 개통되었고 2015년에야 호남선 1단계 사업구간이 개통된 바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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