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 개소 가계부채 증가 방지 등 지원

서민들의 금융상담과 채무 관리 상담을 돕는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0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제윤경 국회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과 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 개소식을 가졌다.

상담소는 서민들의 가계부채의 증가와 악성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금융과 복지의 통합적 지원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의 실질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상담소에서는 △가계재무관리상담(가계 수입과 지출 균형, 교육·주택·창업 등 목적자금 관리, 금융상품상담 등) △채무자 맞춤형 채무조정상담(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연계, 서민금융지원안내) △시민 금융복지 교육(나만 모르는 금융의 진실, 받기 어려운 보험 등) △법원신청서류 대행(공적구제제도 법원서류 작성 및 접수 대행) △불법사금융 예방상담(대부업체 거래시 유의사항) 등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상담소는 앞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법률구조공단과 금융감독원 전주지원, 전주지방법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인회생 및 파산 등 절차이행 기간 단축을 추진한다.

또한 시민들의 가계부채가 악성화 되지 않도록 건전한 가정 경제를 만들기 위해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찾아가는 금융상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일 전주도시혁신센터 3층(완산구 물왕멀 3길 29)에 상담소를 설치하고, 소장과 상담사 등 3명의 전문 인력을 통해 다양한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상담소에는 업무 개시 이후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의 상담 및 문의가 이어져 서비스 개시 8일 만에 전화상담 42건과 방문상담 20건 등 총 62건의 상담이 쇄도했으며, 채무조정상담을 통해 빚으로 고통 받은 금융소외계층의 고충을 해소해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는 서민들의 금융상담과 채무 관리 상담 등을 통해 고통에서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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