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소속 선수들이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대거 국가대표로 나선다.

    대한야구협회 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구)는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 참가할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를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올해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과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장채근 홍익대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남재욱 제주국제대 감독, 박치왕 상무(국군체육부대) 감독, 고천주 송원대 감독이 분야별 코치로 선임돼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24명 최종 엔트리는 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케이티 선수들은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투수 쪽에서는 류희운•정성곤•박세진, 야수 쪽에서는 정현•심우준(이상 내야수)•배병옥(외야수)이 태극마크를 단다.

      또 LG 트윈스 출신의 투수 임지섭(상무), 넥센 히어로즈의 포수 주효상,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황대인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개최하는 공식 대회다.

      2014년 21세 이하 대회로 신설됐으나 지난 2015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WBSC 야구분과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참가선수 연령을 '21세 이하'에서 '23세 이하'로 변경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대회 개최국인 멕시코를 포함해 베네수엘라, 체코,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편성됐다.

      조별 예선라운드를 거쳐 조별 상위 3팀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해 B조 상위 3팀과 경기를 치른다.

      슈퍼 라운드 진출 상위 3팀 간 예선라운드 상대전적과 슈퍼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종합 성적으로 결승전 및 순위결정전을 진행한다.

      대표팀은 10월 16일 소집돼 국내 강화훈련을 통해 팀 조직력을 극대화한 후 10월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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