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공연을 시작으로 남사당놀이-줄다리기 등 한국의 대표적 문화 연출 국리붐형유산원 무대 선봬

국립무형유산원이 매주 토요일, 한국의 인류무형유산 5종목을 선보인다.

지난 8일 김장문화를 시작으로 15일 남사당놀이, 22일 줄다리기, 29일 처용무‧가곡의 무대가 오후 4시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형식으로 무대에 오른 것이 처음인 김장문화에서는 음식을 주제로 한 판소리, 서도소리 공연과 조선왕조궁중음식 전승자 한복선과의 이야기가 있는 자리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인 김장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공연에 앞서 로비에서 김치 샌드위치와 동치미 카나페 등 현대적인 감각으로 창작한 김치요리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외부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15일 열릴 남사당놀이는 ‘남자들로 구성된 광대극’으로, 유랑예인들이 벌이던 다양한 전통민속공연인 유랑의 남사당놀이를 정통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22일에는 줄다리기 공연이 펼쳐진다.

줄다리기에 관해 전해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극으로 줄다리기의 공동체 정신을 공유한다.

무대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직접 참여해 줄다리기의 생생한 모습을 연출한다.

29일은 ‘처용무‧가곡, 국악반현반주로 부르는 서정적 노래’를 주제로 궁중정재와 궁중음악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처용무는 현재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궁중정재이며, 가곡은 한국의 대표적 성악곡으로, 이번 무대는 처용무의 호탕한 맛과 가곡의 온화한 멋이 교차하는 자리를 선사한다.

한편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김장문화, 농악, 줄다리기 등이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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