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최근 각종 전국행사와 국제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2016 유네스코 창의도시 전주포럼’을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제행사에는 유네스코 본부 대표와 세계음식창의도시 대표단, 음식창의도시 주한대사, 국내창의도시와 창의후보도시 대표 등 세계 30여개 도시 150여명이 참석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전주포럼은 ‘지속적인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린다.

전주시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지 4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위상과 ‘유네스코 사명선언문(Mission Statement)’에 걸맞은 창의도시의 역할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 하반기 국제조정회의가,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제2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가 개최돼 10월 들어서만 세 번째 국제행사가 열렸다.

시는 최근 들어 각종 전국대회도 잇달아 유치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는 민속 예술을 재현하는 최대 규모의 축제인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오는 11월 1일과 2일에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전국 지차체 관계자와 공동체 활동가 1,000여명이 참가하는 ‘2016 공동체한마당’ 전국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서의 위상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는 20개국 350개 업체가 참가하는 ‘2016 전주국제발표식품엑스포’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12개국 선수단 5,000여명이 참가하는 ‘2016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도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전주포럼은 지난 2011년 서울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의도시 포럼 이후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창의도시 국제회의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최근 전주에서 각종 국제회의가 연이어 개최되고 아시아 대표 관광명소로 소개되면서 전주의 이름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전주시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세계 다른 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