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효 <하늘 집>

종교는 인간에게 따뜻함과 인간애, 삶의 이유를 던져주곤 한다.

요즘은 왜곡된 종교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다보니 종교에 대한 시선이 달갑지 많은 많다.

이러한 시대에 이석효의 <하늘 집>(북 매니저)은 종교의 초심을 보여준다.

신앙시집이라 이름 붙여진 이 책은 종교를 왜곡해 해석하지도 않고, 강요하지 않는다.

자신의 인생에서의 종교, 오롯이 자신의 종교를 이야기할 뿐이다.

독자들은 종교가 한 사람의 마음가짐, 삶의 자아가 어떻게 변화되고 사랑, 희망으로 가득한지를 느껴볼 수 있다.

저자 이석효는 2014년 <아시아 서석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는 <징검다리 수필문학> 회원과 전북문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양수 <하늘노래>

우리나라 국민 중 ‘아리랑’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김양수의 <하늘노래>(소년문학사)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되자 이를 기념으로 저자가 집필한 동화다.

교단에 섰던 저자는 강원도 정선에 근무하던 시절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선이라 함은 ‘정선아리랑’이 있는 곳이 아닌가. <하늘노래>는 소년문학에서 8회에 걸쳐 연재하기도 했던 작품으로 이번에 이를 한 데 묶어 책으로 내놓게 됐다.

이야기는 ‘아리랑’이 하늘에서 불리던 신성한 노래로, 옥황상제가 땅으로 내려올 때 인간에게 선물을 주고자 이 노래를 가지고 왔다는 상상력으로 시작한다.

책의 제목 <하늘노래>은 곧 아리랑인 셈이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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