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관련 전통문화컨텐츠 살려 한옥마을연계 관광코스 개발도

▲ 박병술의원

전주시에 전통과 역사의 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효 문화 거리 공원’을 조성해 한옥마을과 연계된 관광코스를 개발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전주시 박병술 의원(동서·서서학·평화1동)은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시에 ‘효 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전통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효 문화 거리 공원’ 조성을 제안했다.

전주시는 지난 2000년부터 걷고 싶은 거리, 차이나 거리, 웨딩의 거리, 청소년 거리, 전주 첫 마중길 등 13곳에 약 3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특화·특색거리를 조성하거나 조성 중이다.

특화·특색거리를 조성할 경우 특색에 맞는 스토리를 찾아내고 스토리를 중심 콘텐츠를 개발해 대중과 호흡해야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전주시 특화·특색거리 조성의 경우 경관이나 상징조형물 설치 등 주로 거리 환경 정비 차원에 그쳐 시민이나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는 역사와 전통이 묻어나는 효자동이라는 명칭과 정개남, 수원백씨 효자정려, 효자 박경환 효열각, 박진 효자비와 효자 백낙중의 효심을 알리기 위해 그의 호에서 이름을 딴 학인당 등 효행을 실천했던 수많은 인물들의 스토리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0년 박병술 의원이 발의해 제정된 전주시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기본으로 시 차원에서 효 장려와 효 지도사 배출을 위한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한옥마을 인근 남부권역 일원의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효 문화 거리 공원 조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효 문화 거리 공원을 한옥마을 근거리에 조성할 경우 한옥마을 일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외연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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