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개막 47편 상영 경쟁-초청 4개섹션 구성 대상 1편-우수상 2편 경합 사월의끝-맛의기억 등 초청

▲ (왼쪽부터) 그 여자, 사월의 끝, 맛의 기억

전북독립영화제가 상영작 총 47편을 공개했다.

내달 3일 개막하는 2016 전북독립영화제는 경쟁과 초청을 포함해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경쟁부문에서는 400여 편의 응모작 중에서 예심을 통과해 올라온 4편의 장편과 28개의 단편을 상영한다.

지역 우수 신작 및 전국에서 주목받은 화제작이 다수 포진됐다.

초청부문의 ‘초청1’ 섹션은 2015 전주영상위원회 인큐베이션 사업 선정작인 김광복 감독의 장편영화 <사월의 끝>이 지역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어느 오래된 아파트에 이사 온 젊은 여성과 옆집 사는 여고생 가족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지역교류상영전’을 테마로 하는 ‘초청2’는 서울을 제외한 각 지역의 우수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세대 및 지역 간 소통을 이야기하는 조재형 감독의 <맛의 기억>이 광주를, 정체된 시간에 대한 사유가 돋보이는 김은영 감독의 <중고, 폴>이 대구를 대표해 상영된다.

대전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한 안슬기 감독의 <필유곡절>이, 부산은 청소년 문제를 다룬 김수지 감독의 <나는 집으로 간다>가 초청됐다.

마지막 ‘초청3’은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사업이 배출한 단편영화가 주인공이다.

2010년 1기 최진영 감독의 <마리와 레티>를 시작으로 <구토>(임경희 감독), <그 여자>(조미혜 감독), <지상의 밤>(전정치 감독), <돌 세 개>(박영완 감독), <사막 한 가운데서>(채한영 감독) 등 총 6편의 단편을 만날 수 있다.

/윤가빈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