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집-구이문화센터 등 업무 전문성-연속성 저하 지적 내년부터 3년간 개별 형식 진행

완주군이 완주문화의 집, 구이생활문화센터,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문화 키움터 포함) 등 3곳의 문화시설의 운영 및 관리에 관한 민간위탁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27일 완주군은 문화시설의 지속적인 설치로 행정수요가 증가됨에도 업무의 전문성 및 연속성이 저하되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완주군 문화시설 운영·관리에 대한 민간위탁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전문 인력들의 협력을 통한 문화자치 구현과 운영 경험의 연속성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군은 삼례읍에 위치한 완주문화의 집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구이면의 구이생활문화센터 등 3곳의 문화시설을 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민간위탁키로 했다.

위탁의 범위는 △위탁시설(건물, 장비 등)의 관리 △지역민의 문화복지를 위한 편의 제공 △지역민의 문화예술 및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 제공 △그밖의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이다, 3곳의 문화시설에 대한 위탁은 개별 형식으로 진행된다.

완주군은 문화시설의 관리·위탁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문화 관련법인 및 단체의 위탁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7일 오전 11시 완주군립중앙도서관 문화강좌실(3층)에서 민간위탁 사업 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완주군 소재의 약20여개 문화 관련법인 및 단체가 참석해 질의응답 등을 통해 민간위탁의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용렬 문화예술과장은 “완주군의 문화시설 운영·관리의 위탁을 통한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민간 전문 인력들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위탁 모집공고는 완주군 홈페이지(www.wanju.go.kr)를 통해 1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신청 접수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가능하다.

/완주=김완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