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작곡 24개 곡 연주 프렐류드 Op.28 개성있는 장르 짧고 다양한 곡 구성 24일 저녁 익산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익산을 찾는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펼치는 임동혁은 뛰어난 실력으로 매 공연 매진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연주자다.

지난 2004년 2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첫 리사이틀을 열었던 임동혁은 이후 2년 주기로 꾸준히 독주 무대를 올려 왔다.

형제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한 그는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롱 티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3위), 쇼팽 콩쿠르(3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 없는 4위)에 입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는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15회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형제의 공동 3위 수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대한민국 대표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혁을 쇼팽 리사이틀로 만나게 된다.

쇼팽이 작곡한 24개의 프렐류드 Op. 28은 짧은 곡들로 이루어졌음에도 다른 장르의 소품집에서 나타나는 많은 특성들이 24개의 각 곡에 모두 들어가 있다.

바흐 평균율과도 비견되는 이 곡에는 낭만주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화성의 표현과 선율이 곡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임동혁의 스타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그간 임동혁이 아껴두었던 프로그램이다.

전당은 “임동혁이 마음으로 가장 가깝다고 느끼는 작곡가인 쇼팽의 24개의 전주곡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고 소개했다.

공연문의 859-3254.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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