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개인전 '돋을 그림' 내달 6일까지 도립미술관

한지와 천연염색으로 한국적 정서를 보여주는 최정윤 작가가 개인전을 연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또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는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잇따라 전시를 연다.

작가는 작품에 ‘돋을 그림(Pictorial Relief)’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이는 한국적인 감성을 나타내는 회화 표현의 재료와 방법으로 한지(닥, 楮)와 천연염색을 사용한 입체회화작품을 의미한다.

작품의 소재로 한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가는 한지가 한국적 감성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고 여겼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촉각성과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동양의 정신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작품 제작과정은 수행 과정 중 하나이며, 마음의 안정을 정신적 평온함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작가는 “나의 작품에 정신과 내면의 은유(metaphor)를 표현하고 이야기를 하는 데 있어 기법과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창조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한국적인 의식과 정서의 융합(convergence)을 기반으로 한 작업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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