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 CDP무용단이 창작 소리극 <이제학의 춘향>을 선보인다.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이몽룡 시점에서 춘향가를 이끌어간다.

판소리에 악기와 음향, 조명을 곁들여 관객들은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무대를 감상하게 된다.

몽룡역을 맡은 이제학은 조통달, 김영자, 김선이, 남상일에게 사사받았으며, 2013년 전국무안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같은 해 공주박동진판소리 경연대회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 전주세계소리축제, 전북도립국악원, 문화영토 판, 전북브랜드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본, 연출, 작곡, 작사까지 모두 맡았다.

<이제학의 춘향>은 2016 창작소리극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당시 심사위원들은 “소리와 연기가 기대되는 젊은이로 극작과 연출력을 연마하고 있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제학은 “이 작품이 ‘과연 우리들은 서로에게 얼마나 도리를 지키고 있는가’하는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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