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구회 독일영화제 개최 7~11일 주홍글씨등 9편 상영

▲ 파리 텍사스
▲ 도시의 앨리스

전북영화연구회가 창립 3주년을 맞아 2016 독일영화제를 개최한다.

전북영화연구회는 50~60대 중장년층 10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매달 영화를 관람하며 모임을 갖고 있다.

2016 독일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독일국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7일 오후 2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5일간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성지빌딩 4층에서 진행된다.

영화제에서는 세계적 거장으로 손꼽히는 빔 벤더스 감독의 특별회고전 형식으로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도시의 앨리스>, <주홍글씨>, <시간의 흐름>, <미국인 친구>, <빛의 속임수>, <돈 컴 노킹>, <사물의 상태> 등 총 9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빔 벤더스 감독은 <파리 텍사스>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1987년 <베를린 천사의 시>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감독의 초기작부터 2005년 작품까지 볼 수 있다.

작품들은 프랑스문화원의 협조로 상영되며, 영화제의 영화들은 모두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백학기 영화제 추진위원장은 “작품들은 인간 본연의 짙은 고독한 정서와 정교한 연출이 돋보인다”며 “극장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새로운 영화적 정서의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는 영화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 4시 2회 상영된다.

단, 토요일인 10일에는 오후 1시, 3시, 5시 3회 상영이 이뤄진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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