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미근농장학재단 내년부터 지역 대학교 입학 신입생 430명 특기생-성적우수생 장학금 등

▲ 5일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이 내년도부터 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430명)에게 첫 학기 등록금 절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이사장 김종규)이 내년도부터 부안지역에서 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430여명)에게 첫 학기 등록금 절반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국 장학재단 중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지역인구와 학생수 감소를 막고 교육환경을 개선키 위해 지난 2004년 설립해 주민과 기업인 등의 기탁과 군 출연금을 통해 현재 91억원의 장학기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 달에 1만원 이상 후원하는 후원회원도 5300여명에 달하면서 매월 6000여만원이 적립되는 등 재원이 마련됨에 따라 이 같이 반값 등록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특기생 및 성적우수(고, 대학생)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대학교 비진학자 학원비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인터넷 동영상 무료 수강권 지원, 대학입시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병행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종규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학기금 300억원 확보와 후원회원 1만명 참여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부모의 과도한 학비부담을 최소화 하는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많은 사람들이 부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총 724명에게 8억 7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