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2.9%··· 10년전比 71%p↑ 공공도서관 수 9개 도 중 6위 3년간 소비생활만족도 최하위

도내 주택보급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구 백만명 당 공공도서관 수의 증가폭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크며, 소비생활도 불만족도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만달러 시대, 풍요로운 호남(전라북도편)’에 따르면 삶의 질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주택보급률이 2014년 112.9%로 2006년(105.8%)보다 7.1%p 증가했다.

9개 도 중 2014년 주택보급률은 충남(113.8%)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 2006년 대비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2.8%p 높으며 전국에서는 제주(13.3%p), 경북(8.2%p)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꾸준한 아파트 공급을 통해 주택보급률이 해소, 그만큼 삶의 질이 나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곧 미분양률이 높아지고 있음을 뜻하기도 해 주택 공급량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어, 복지의 한 부분인 공공도서관 현황을 보면, 지난해 도내 공공도서관 수는 55개로 9개 도 중 6위를 차지,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인구 백만명당 공공도서관 수는 30.0개로 강원(34.2개), 제주(33.6개), 전남(33.5개)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2010년보다 5.9명이 증가해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 동안 도내 소비생활 만족도는 최하위이지만 불만 응답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 인구 백 만명당 대형마트 점포 수(11.8개)가 전국평균(12.4개)에는 약간 미치지 못하지만 2007년(8.1개)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소비환경이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의미, 특히, 소비생활 불만족이 개선된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15년도 도내 자원봉사자 수는 4만3천명으로 2007년보다 1만3천명 증가(42.2%)했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할 경우 충북(38.1%), 충남(39.6%)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인구 만명당 자원봉사자 수 역시 230명으로 9개 도 중 7위인 하위권에 머물렀다.

자원봉사는 선진국의 척도로, 개인 삶의 질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봉사에 대해서는 의식이 낮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울러 2015년 15세 이상 인구 중 국내여행 경험률은 64.7%로 2004년(59.9%)보다 4.8%p 증가했으며, 국외여행 경험률은 10.8%로 9개 도 중 8위를 차지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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