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원 <나의 삶, 우리동네 이야기>

마을 어르신들이 전주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나는 나를 어떻게 대했는가’를 주제로 글을 썼다.

전주문화원의 <나의 삶, 우리동네 이야기>는 그 글을 한데 모은 책이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김병은, 나영진, 박래승, 박준규, 오형곤, 은종삼, 이강선, 임종태, 조남형, 조영순, 최석호, 탁경식, 허재식 어르신은 자선전 쓰기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사진과 물건 등을 통해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요소를 끄집어내는 훈련을 했고, 성과물을 냈다.

이 책은 소소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록 개개인의 짧은 글로 시작했지만 향후 이들의 성장은 주목해볼만 하다.

어르신들은 계속해서 교육 받을 것이고, 향후 개개인의 자서전을 쓴다는 포부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수필과비평사 <수필과비평>

수필과비평사가 <수필과비평> 통권 182호를 내놨다.

이번 호에서는 12월 신인상 수상자들을 먼저 만날 수 있다.

12월에는 권명희, 김정주, 김희윤, 임정임이 신인으로 등단에 성공했다.

수필시학을 찾아서에는 안성수 작가의 <수필 장르의 기원과 정체성> 글이 실렸다.

연재로 진행되는 엄현옥의 영화읽기에는 김기덕 감독의 <그물>을 풀어놓았다.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에서는 정호경의 <밤에 강을 건너는 사람들>, 김이경의 <삥땅의 미학>, 전마린의 <수직골목>을 박양근 부경대 영문과 교수가 비평했다.

박 교수는 환경에 대한 주인공의 행동양상을 분석, 삶의 조건으로서 환경을 다뤘다.

이외 중편에세이로 주윤수, 최원현의 작품이, 월평에서는 김지헌의 ‘당신은 무슨 할 말이 있는가’ 글이 실렸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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