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장 신승교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자연과 건강, 웰빙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항노화(노화예방)­웰니스(웰빙+건강)산업이 지속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항노화산업(Anti­aging)은 삶의 질 향상, 무병장수 등을 추구하면서 노화를 지연시켜 건강하고 오래살기 위한 관련 산업으로 의료·의약품·건강식품 등을 중심으로 발달하고, 항노화를 위해서는 사전적 노화예방이 중시되므로 건강기능식품 등 항노화식품산업의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웰니스관광산업(웰빙+건강, Fitness)은 체험·운동·휴양·관광 등을 통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해소로 신체의 활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추구하는 균형 있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이다.

시장규모에서 항노화산업의 세계시장은 365조, 국내시장 28조로 의약품이 80%, 식품이 20% 비중을 차지하고 연평균 8%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웰니스산업의 세계시장은 2천2백조, 국내시장 75조 9,800억 원으로 연평균 9.4% 성장하고, 웰니스산업 중 관광산업은 최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의 하나로 세계시장은 446조, 국내시장은 3조 2천억 원으로 전체관광산업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항노화산업은 미국·일본에서 시니어산업으로, 웰니스관광산업은 태국과 독일 등에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항노화산업은 반려동물 1천만 가구시대, 1인 가구와 싱글 족이 늘어남에 따라 변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활을 위한 건강식품 및 용품 수요가 증가하여 번려동물의 시장 성장세는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지난해 1조 8천억 원, 금년에 2조 2천 9백억 원으로 추산하고, 2020년에는 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라북도, 항노화­웰니스 관광산업 메카로 전라북도 동부산악권에는 홍삼·장류발효식품·산약초 등 건강기능식품 육성과 지리산·섬진강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힐링관광을 융합시키고,새만금지역의 해양권으로는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해양관련 체험·운동·휴양 등을 통해 신체적·정신적·건강을 추구하는 해양 웰니스산업을 육성하면 전라북도가 항노화·웰니스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산업들이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권역별 항노화­웰니스산업 컨트롤 타워 건립이 시급하다.

또한 원활한 사업 추진과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대학·병원·기업·연구기관 간 산학연 협력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주요기능으로는 항노화­웰니스관광산업을 생산·가공·판매·체험관광과 융복합된 6차산업화의 모델로 발전시키고, 항노화산업으로 비즈니스모델 개발·제품개발·R&D·전문인력양성·관광체험프로그램 개발 운영·플랫폼기술 개발·국제항노화엑스포 개최 등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웰니스 관광산업으로 권역별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벨트화로 체류형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항노화건강식품과 연계하여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항노화·웰니스관광산업은 전라북도 미래 50년 먹거리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추진되어 농가의 소득향상·청년일자리창출·귀농의 활성화·기업유치·인구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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