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50만원 둘째-100만원 각각 20만원 30만원 늘어나 출산 경제부담 경감 기대

▲ 완주군은 저출산 극복 및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하는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인상한다.

완주군이 출산율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5일 완주군은 저출산 극복 및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하는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첫째 아이가 태어나면 30만원을 일시에, 둘째 아이 출생시 70만원(첫달 30만원, 다음달부터 10만원씩 분할 지급)이 각각 지급됐다.

하지만 출산장려금 확대에 따라 올해부터는 첫째 아이는 50만원, 둘째 아이는 100만원으로, 각각 20만원과 30만원이 늘어난다.

지급방식은 종전과 동일하다.

또한 369보육 프로젝트에 따라 셋째 아이 이상 출산시에는 종전과 같이 6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방식은 분기별로 30만원씩, 1년에 4회, 5년의 기간 동안 이뤄지며, 만 6세부터 9세까지 양육비가 월 10만원씩 총 1080만원 지원된다.

다만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으려면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1년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 완주군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가정이어야 한다.

또한 ‘가정’은 신생아 부모가 모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상태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세대를 말한다.

완주군은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양육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선 보건소장은 “높아지는 첫째 및 둘째 아이에 대한 출산장려금이 ‘아이 울음소리가 많아지는’ 지역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출산장려금 지원에 대한 문의는 곧바로 군 보건소 전화 290-3024로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출산장려금 외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기본 2주간에 1주를 추가하여 3주간 지원하고 다문화여성 친정모 산후도우미 초청, 아이 주민등록증 발급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출산율도 상승(2013년 1.612%→2015년 1.697% 도내 2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김완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