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반 총장 거품 빠질 것" 정동영 "개혁, 분권형개헌 절실"

김광수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9일 "지금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높지만, 정치권의 혹독한 검증을 거치면 상당한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동영·조배숙·유성엽·김종회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 전북도당 신년 기자회견을 연 김광수 의원은 '반 전 총장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 "그분의 살아온 역사를 보면 기회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체성에 의문이 드는 반 전 총장을 그다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도 않으며, (그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성엽 의원은 대선 전망에 대해 "새누리나 개혁보수신당은 집권 가능성이 거의 없고 민주당은 25%인 만큼 나머지 75%는 국민의당과 함께 할 것이며, 대통령이 (국민의당에서 ) 나올 것"이라며 "최근 호남에서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대선을 통해 다시 정치의 중심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동영 의원은 "개혁의 핵심은 개헌이며, 분권형 개헌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은 군산 현대조선소 존치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발판으로 한 금융 메카 조성, 대선공약 정책기획단 구성을 통한 전북 발전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약속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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