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최정호 제2차관 방문 시설투자 계획 등 의견 나눠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사 전면개선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민의당 정동영 국회의원(국토교통위, 전주 병) 요청으로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이 전주역의 선상역사 타당성을 타진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시는 최 차관이 전주역을 방문해 정동영 의원 등과 전주역사 개선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차관은 갈수록 늘어나는 승객 규모에 맞춰서 시설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을 밝히고 새 역사를 신축하는 방안과 완주 용진 방향으로 통하는 지하도로를 만드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중순 철도시설공단에 ‘전주역사 시설개선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철도시설공단은 전주역사 시설개선에 대한 종합적인 상황을 조사한 뒤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450억원의 예산을 들여 2층 이상의 규모로 새 역사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 2011년 3,886명에서 지난해 7,316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전주역 이용객들이 급증하자 전주시는 전주역사를 단순 역사가 아닌 전통문화도시의 특징을 살린 복합 문화시설 공간으로 조성을 바라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시작될 경우 현재 추진중인 ‘첫 마중길 조성사업, 아중호수를 중심으로 아중호반도시 등과 함께 동부권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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