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다울마당서 기본계획 논의 신시가지-전북대앞 운영 계획

전주시는 올해부터 ‘차 없는 사람의 거리’를 확대 운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을 위해 확보된 2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8차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자동차 중심의 도로를 본래 주인인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에는 충경로에서 처음으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가 운영됐다.

당시 충경로에서는 차가 사라진 도로 위에 문화와 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시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 확대 운영을 위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다울마당 위원들과 함께 올해 봄, 가을 2회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축제, 문화 행사 등과 연계해 계절별 특색 있는 저비용 행사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서부신시가지와 전북대구정문 등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시 산하기관과 단체, 동호회 등의 연중행사계획을 파악한 뒤 오는 2월 중 제2차 다울마당을 개최하고 세부적인 기본계획과 월별 로드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행사가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량통제에 따른 대중교통수단 이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과 영업용 차량 이용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화장실 등 부대시설 확보 등 개선사항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 행사를 통해 주변 상권과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어내 관광객들이 찾는 전주의 대표 문화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