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전문가들 초청해 정책간담회서 전략 마련 나서

▲ 지난 19일 순창군은 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를 초청하여 정책간담회를 열었따.

순창군이 100년의 먹거리를 책임질 발효미생물산업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먼저 군은 최근 19일 장류연구구소 세마나실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를 초청하여 정책간담회를 열고 의견 수렴과 중장기 전략마련에 나섰다.

간담회에서 김재건 장류사업소장은 “미생물 산업은 식품산업부터 의약품산업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21세기 블루오션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순창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소스산업과 더불어 발효미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한국식품정보원 나혜진 소장은 국내 발효미생물 산업 시장 조사를 해 본 결과 “발효 식품 기업에서 쓰이고 있는 많은 미생물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게 현실이다”며 “국내 토종미생물 산업화가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류사업소 김현영 박사는 “국내 토종미생물의 발굴 및 보존은 세균부터 곰팡이까지 국책 프로젝트로 추진되어 많은 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나 산업화율은 낮은편이다"라고 했으며, ”산업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생물 자원을 산업화로 연결시켜주는 지원시설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도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은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노인의 의료비 지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장내 미생물 산업 육성이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장내 미생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대변을 통한 인간질병 치유, 유용미생물 생산하는 cGMP 시설 건립 등 다양한 장내 미생물 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농촌경제연구원 최지현 박사는 “학계에서도 장내 미생물 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사업으로 예상된다”며 “장내 미생물 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유기적인 산학연관의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발효미생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생물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