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금암파출소 리모델링 통해 문화파출소 덕진으로 깜짝 변신 문화예술교육 서비스 제공

▲ 전주 덕진 금암파출소가 범죄 피해자들의 치료를 위해 운영되던 덕진경찰서 피해자종합지원센터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파출소 덕진으로 변한 것이다.

전주 덕진 금암파출소가 깜짝 변신에 들어갔다.

범죄 피해자들의 치료를 위해 운영되던 덕진경찰서 피해자종합지원센터(구 금암파출소)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파출소 덕진으로 변한 것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24일 공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협력해 전국 10개 치안센터를 활용해 지역 주민 대상 문화예술교육과 범죄피해자들의 예술치유, 주민자율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에서 이곳이 유일하게 선정돼 3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문화파출소 덕진은 치안시설에서 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활동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찰인력 센터장 1명과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보안관 1명이 상주해 예술치료 문화예술교육과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정착화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가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김소영 팀장은 “치안센터로서 범죄피해자 심리치료를 진행하던 곳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범죄치유 뿐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며 “지역주민 스스로 문화예술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되고, 파출소 문턱을 낮춘 만큼 지역공동체를 위한 행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이병천 대표이사는 “어린 시절 무서운 공간이 이제 훈훈한 공간이 됐다.

잘 가꿔 문화예술의 온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문화파출소 덕진이 가꾼 문화예술 향기가 전북에 퍼지길 바란다.

이 공간을 기꺼이 내 준 덕진경찰서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덕진경찰서 박성구 서장은 “문화파출소 덕진 개소식을 축하하며 현 치안센터 유휴공간을 이용해 범죄피해자와 주민을 상대로 문화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공존하는 사랑방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진호 전북도의원은 “치안센터가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인간 냄새가 폴폴 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개소식 행사는 풍물패 천둥소리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공간 조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상영, 문화보안관 양혜원 경사, 명예파출소장 문성희씨의 임명장 수여, 이병천 대표이사와 최진호 도의원의 감사패 수여 그리고 전북도립국악원 차복순 명창의 축하공연 ‘돈타령’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이병천 대표이사 및 최진호 도의원을 비롯해 전주덕진경찰서 박성구 서장, 전북경찰청 강태호 계장, 전북도 김인태 국장,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최혜자 대표, 금암1동 조현숙 동장, 금암2동 최정숙 계장, 송산 최영성 작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이기현 외 50여명의 주민들도 함께 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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