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는 한복입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3일 열린 제337회 임시회에서 모든 시의원이 한복을 입고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의원들은 금박 자수를 새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정유년 첫 회의에 참석했다.

의회사무국 직원과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도 한복을 입었다.

 시의회는 지난해 1월 한복착용 문화 장려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한복의 날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전주시 한복착용 문화 진흥 조례’를 제정했다.

전주시는 이 조례에 따라 작년 5월 한복의 날부터 한복 착용자에게 경기전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복 거리 패션쇼, 한복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한복착용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김명지의장은 “전통 한복의 가치를 높이고 생활 속에서 한복을 즐겨 입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한복을 입고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복 입기 대중화에 앞장서 많은 시민들이 한복을 사랑하고 즐겨 입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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