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 수채화작가가 34번째 개인전 ‘마음의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누벨벡 미술관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마음에 품어온 그리운 고향 풍경을 회상했다.

특히 정유년을 맞아 닭을 소재로 한 풍경화를 다수 선보인다.

세밀한 붓질로 그린 닭의 날개와 벼슬, 발톱 등은 생동감을 일으키지만, 물을 잔뜩 머금은 배경에서는 부드럽고 풍부한 수채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김 작가는 “닭의 색감과 튼실한 양감이 좋았다”며 “관객들이 평화롭게 화폭을 거니는 닭들을 보며 올 한해 기운을 듬뿍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는 고창 출신으로 현재 전주에서 작업하고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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