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서 전시 작가의 주관적 강렬한 색채 선보여

▲ 안경자 作

안경자 작가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 ‘붉은 산-내적 풍경’을 연다.

8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 작가는 자연에서 모든 것을 찾고 보여준다.

사물의 사실적인 색채를 보여주지 않고, 지극히 주관적인 강렬한 색채를 선보인다.

또한 붓질도 추상화를 연상시키듯 강렬하다.

자연의 재현보다는 현장에서 느낀 감정을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작가는 자연 풍경에 삶의 풍경이라는 정신적인 의미를 담아냈다.

자연에 대한 보편적 감성보다는 작가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미술관 관계자는 “안 작가는 자연물에 대한 보편적 감성을 거부하며, 작가만의 강한 열정과 생명력을 담아낸다”며 “자연과 삶에 대한 본질적인 것을 이야기하고, 생명체에 대한 찬미와 의지를 열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인물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인물에서도 작가만의 세계관이 드러난다.

인물은 하나의 풍경화처럼 느껴진다.

작가는 “작품화된 한 개인과 그것을 바라보는 관람자들 사이에 감정적 거리를 드러내고자 노력했다”며 “모든 인간의 내면에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정서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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