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공사가 완료되고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전북도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만한 대형사업 유치가 매우 아쉬운
실정이다










 용담댐 공사가 완료되고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전북도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만한 대형사업 유치가 매우 아쉬운 실정이다.
전북도는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이래 12년 동안 이렇다할 대형 국책사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군장신항만 사업이나 익산~포항,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등 1조원 규모의 대형사업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충청권이나 전남권이 포함된 것이어서 도내 단일지역 사업은 아니다.


 타 지역은 수조원대의 대형국책사업 들이 줄을 잇고 있다. 대구 경북지방의 밀라노프로젝트사업이나 경상남도의 메카노21사업
등은 그 좋은 예이다. 그러나 도내에는 부가가치 창출 사업보다는 국민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되는 공공시설 사업 정도가 대규모 사업의 대종을 이루고
있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만한 대형 부가가치 사업 유치가 절실한 실정이다. 사실상 도내에서 시행중인 사업 중에는 도로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신항만 건설사업과 군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을 국책사업으로 제시해 놓고 있지만 정부안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시행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들 사업은 새만금사업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지리적 환경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계획된 것들이어서
지방화 촉진에 기여할 사업으로 적격이지만 정부안에 포함되지 못한 채 페이퍼플랜에 머물고 있는 상태 이다. 이외에도 전북도의 지리적 환경으로는 경주마
목장조성사업, 첨단 육종산업단지 등이 제격이지만 이도 불투명한 실정일 뿐이다.

 이들 사업의 전북 유치요구는 전북지방의 지리적 환경 활용차원에서 고려해보면 결코 무리가 아니다. 물론 예산의 적정성
여부는 검토해야 하겠지만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거시적으로 접근한다면 가당치 않을 사안이 아니다. 특히  이들 사업들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제시한 ‘경쟁조건 지원원칙’에 부응할
만한 경쟁력도 갖추었기에 긍정적인 검토가 가능한 것들이다. 이에 덧붙여 낙후지역이라는 전북의 현실적 상황도 고려해본다면 새 정부는 이들 사업의
전북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 못할 이유가 없다.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책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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