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을 통해 심심치 않게 학교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기사를 접하게 된다.

아직 피지도 못한 학생들의 안타까운 죽음과 사연들을 듣게 되면 가슴이 아프고, 한편으론 내 조카들도 학교폭력의 당사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학교 폭력(學敎暴力)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이 학생을 대상으로 폭행, 상해, 감금, 위협, 약취, 유인,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명예훼손, 성폭력,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수치심, 사이버폭력 등을 이용하여 학생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주는 폭력이다.

학교폭력은 성폭력, 불량식품, 가정폭력과 더불어 사회 4대악으로 규정하고 피해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사회 전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받게 되더라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또한 피해자가 가해자인 경우가 있어 신고를 하지 않고 피해발생에 대해 주변에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기에 우리 사회 구성원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고, 피해 학생들이 스스로 피해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

학교폭력의 피해를 받거나 혹시 피해사례를 알고 있다면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 (국번없이 117)로 직접 전화하거나, 또는 휴대폰문자 #0117로 문자전송도 가능하고, 인터넷 Wee센터 고민상담 비밀게시판에 피해사실을 신고하게 되면 학교폭력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School Police Office)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교폭력은 내 아이가 아니라서, 혹은 나와는 상관없다는 무관심으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우리사회 전체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

/군산경찰서 대야파출소장 신만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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