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 독립만세데이' 운영 체험 행사 다채 선착순 참여

순창군(군수 황숙주)이 오는 25일 열리는 장독대 분양행사를  ‘장 독립만세데이’로 정하고 일반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사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장독대 분양행사는 대를 이어 전통 장 담그기를 계승해온 장인의 마을인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도시민과 전통장기능인이 함께 메주를 만들고 장을 담가 참여 도시민에게 분양하는 행사다.

100%순창에서 생산된 메주콩과 고추, 국내산 천일염을 써 만들며 6개월간 숙성시켜 각 가정에 배달해준다.

분양가는 고추장 5kg, 된장 6kg, 간장 3.6ℓ정도를 만들 수 있는 1구좌 기준 20만원이다.

군은 최근 장독대 분양행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참여 문의가 많아 이번 장독대 분양행사는 전통 장을 분양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확대한다.

또 다가오는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행사명도 장(醬)독립만세데이로 정했다.

대한민국 국민은 우리땅에서 난 콩으로 담은 된장을 먹을 권리가 있다’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능인들과 된장 고추장 담그기 프로그램은 물론 참가가족들이 직접 청국장과 된장을 이용해 밥 지어먹기, 7080 복고 패션 한복체험, 발효소스토굴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 했다.

장독대 분양 참가자는 별도 비용 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체험행사에만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33명까지 선착순 신청 받아 진행한다.

체험참가비는 1인당 15,000원이다.

예약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 장류사업소 전화 063-650-5455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발효 전통장을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고 1년내 가정에서 사용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며 도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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