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숙취-혈액순환 효능 우수 우루시올-플라보노이드 연구 국내 최대 금정마을 22만주 식재 2023년 100만주 주민 참여율 79% 임실-순창 옻발효식품 사업 선정

◆ “옻”에 대하여

세계 각국의 민간요법, 식이요법, 한의학적 방법과 같은 대체의학에 의한 항암 치료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대체요법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옻나무는 우리나라의 민속의학 분야에서 암치료 약재로서 효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건칠이 어혈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구층 위산과다 진핵 제거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민간에서는 옻껍질이나 칠액을 위장병 숙취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약용으로 복용하여 왔다.

최근 옻나무에서 추출된 우루시올과 플라보노이드의 항산화 효과 및 항암효과 등이 밝혀지면서 이러한 약리 효과를 식약용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옻 산업은 사업초기 단계로 옻 발효식품과 옻칠공예 수준에 머물고 있어 옻 성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성을 활용하여 타 산업으로의 활용 방안을 확대할 경우, 식약품과 공예.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임실·순창군이 공동으로 차세대 지역농산업 견인 아이템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전국 최대의 옻 생산 집적 단지 구축

금정마을은 전체 46가구 121명의 주민 중 30가구 95명의 주민이 동참해 참여율 79%를 나타내며 ‘임실 참옻 특구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인 산림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지난 2013년 에 시작해 현재 74ha 22만주를 식재하여 단일 지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옻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오는 2023년까지 400ha(120만평) 100만주를 조성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타 시군 사례를 보면 옻나무 재배자들의 경우 대부분 휴경농지를 활용하는 부업적 성격이 크기 때문에 옻나무 재배의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임실군의 경우 옻 집적단지를 조성하여 매뉴얼에 따른 올바른 식재 및 엄격한 재배관리를 통해서 고품질의 옻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금정마을은 옻순과 옻씨앗, 옻음식 등을 활용해 복합음식 체험장은 물론 가공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충북 옥천군에 소재한 전문 옻 재배단지를 단체로 방문, 재배방법과 가공 판매에 따른 선진지 견학도 수차례에 걸쳐 다녀오며 옻재배 및 가공사업의 미래를 한걸음씩 내딛고 있습니다.


◆ 국비 확보를 통한 산업화 발판 마련

임실군은 전라북도가 공모한 ‘2017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에 ‘임실·순창 옻 발효식품 가치창조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함에따라 산업화 발판을 마련하였다.

따라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비 30억원, 지방비 35억원 총 65억원을 투자해 유통·가공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옻 재배 면적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른 판로대책 부재와 순창 전통 장류식품의 신제품 개발 한계에 따른 대안으로 임실군과 순창군이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추진한다.

올해 순창군과 공동 사업단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에 나서며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 등 산·학·연·관의 공동참여로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실군의 상품화 전략

군은 옻의 건강기능성 개별 인정 및 옻과 장류제품을 연계한 고부가 가치 식품 개발과 생산·판매시설,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원가절감, 생산공정 표준화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옻을 활용한 저염, 기능성 발효식품 및 식품 포장재 연구개발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혁신체계 구축 및 네트워크 분야... 임실 참옻세상(주), 우리촌(영), 옻작목반, 양봉작목반 등 관내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참여농가 교육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인력양성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단 주관으로 참여기관, 지자체, 관련 산학연관 혁신네트워크 등을 대상으로 산학연관 토론회 및 워크숍을 통해서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단의 안정적인 사업실행과 관리체계 구축, 사업의 조기 안착 및 리스크 축소를 위해 전문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둘째, 브랜드 개발 육성 분야... 브랜드 및 디자인 패키지 개발업체를 통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옻 가공식품 컨셉 조사를 통해 적합한 브랜드 및 디자인 패키지를 개발하고, 유통채널별 규격포장재 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목표시장에 맞는 상품포장재를 개발하여 타지역 상품과 차별화를 꽤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과 상품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는 2~3개 개발하고 개발된 브랜드를 지역축제나 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과 소비자 조사해 보완 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셋째, 연구개발(R&D) 분야...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연구개발 분야는 소비자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옻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한 각종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과 장류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 가능한 식재료용 옻 추출물 상품화 연구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전문연구기관, 해당분야 과학 또는 전문교수가 있는 대학 등 검증된 기관, 학계를 통해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소재개발 및 기능성식품 연구, 옻 표준화 기술연구(재배, 가공), 체험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장류적용 상품개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소재개발 및 기능성식품 연구는 물리적 방법을 이용한 옻에 함유된 알레르기 유발성분의 저감화 및 무독화와 옻 추출물을 이용한 소재 및 기능성식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또 옻 특성, 재배기법 및 상품화 표준화 연구는 재배방법의 표준화, 옻나무(껍질)에 대한 정밀분석(효능, 식품적용 방법), 옻나무 가공(추출방법)의 표준화, 옻나무 무독화 방법의 표준화(장수버섯과의 관계)를 연구할 계획이다.

그리고 장류적용 상품개발 연구는 지역 특화작물과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생물전환(Bioconversion)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발효제품 개발과 지역특화작물인 옻을 활용한 다향한 장류·발표식품 및 기능성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넷째,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옻 관련 제품에 대한 임실군의 홍보 마케팅 전략은 임실·순창 옻 발효식품 가치창조사업단 주관으로 향후 5년간 홍보동영상 제작 및 방송 광고, 지역축제 및 행사를 활용한 판촉 이벤트, 홍보물 제작, 유통전문조직 구축 등 홍보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옻을 식품소재 활용이 승인됨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한 임실옻 가공식품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생산과 판매 그리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공동이용시설)구축 부문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체험관, 전문판매장, 제조가공 장비 및 시설 등을 갖춘 공동이용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가공 인프라 시설 구축은 원가절감실현을 위한 장수버섯 종균 배양시설과 옻의 주요 활성화물질을 분리, 정제 및 동정할 수 있는 시스템, 옻 전처리 시스템 등 옻 생산을 위한 재배(1차)에서 3차 산업까지 전 산업의 상품을 ONE-STOP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이용시설을 구축한다.

아울러, 군은 FTA 확대, 쌀 과잉 생산, 인구감소, 고령화 등 위기에 처한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임실치즈와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으로 “임실·순창 옻 발효식품 가치창조”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옻』을 활용한 저염, 기능성 발효식품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황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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