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소비자 749명 조사 청약 시기 질문 37.7% 나쁘다 25.5% 좋아-반년전보다 19.4↑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15일 ‘2017년 상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투자수요가 줄어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749명을 대상으로 2월 6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됐다.

응답한 회원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청약하기에 어떤 시기인가요?’란 질문에 나쁜 시기라고 응답한 사람은 37.7%로 좋은 시기라고 응답한 사람 25.5%보다 많았다.

나쁜 시기라고 응답한 사람은 6개월 전에 진행된 이전 조사보다 19.4% 증가했다.

또 지난 11.3 대책 이후 달라진 청약규칙에 대해 알고 있는가에 대한 설문에는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29.7%에 불과했다.

아파트 청약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집마련이 34.6%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하반기(27.2%)보다 7.4% 늘었다.

이어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30.8%), 새아파트로 갈아타기(29.8%), 자녀 등 타인에게 양도(4.8%) 순이었다.

지난 조사에서는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이 37.9%로 가장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6.9% 줄어들고 내집마련과 새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응답이 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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