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아트스페이스가 이호철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호철 작가는 자본주의 현실 속 인물상과 일상의 풍경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인물들의 표정은 정적이며, 어두워 보인다.

이는 웃을 일 없는 사회상을 말한다.

어떤 작품은 가방 안에 파랑새를 가둬놓는 인물을 표현해냈다.

비대한 몸은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 어색하다.

이 작가는 “모든 사람이 자신에 딱 맞아 떨어지는 옷을 입지는 않는다. 사회에 나를 맞추기 위해 자신을 감추기도 하고, 능력보다 스스로를 과시하기도 한다. 그러한 모습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외 로시난테 작품은 욕망이 없는 형상을 유니콘처럼 뿔을 만들어 꿈과, 판타지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만날 수 있다.

작가는 9번의 개인전과 온고을 미술대전 대상, 전라북도 미술대전 35, 37회 우수상, 대교문화재단 대학·대학원생 조각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국제현대미술협회, 한국구상조각회, 그룹 아띠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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