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는 20일 신학기를 맞아 대학 내 폭행·강요 등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로, 군산서는 수사1과 형사팀 내에 ‘대학 내 불법행위 전담수사팀’ 지정 운영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역 내 5개 대학(군산·서해·호원·군장·간호대)과 핫라인을 개설, 불법행위 발생 시 신속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사안에 따라 경찰수사와 대학 자체 지도감독을 병행할 예정이다.

신고대상은 선후배 간 위계질서 확립을 빙자한 폭행·상해·강요·협박과 음주강요, 오물 먹이기, 동아리 등 가입 강요 및 각종 회비 납부를 빙자한 갈취행위, 강간·강제추행 등을 통한 성폭력 등이다.

김동봉 서장은 “대학 신학기를 맞이해 대학 내 인권침해와 가혹행위 근절을 위해 대학과 협조체제를 유지, 불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최근 군산대 및 서해대와 간담회를 갖고 대학 내 설치된 학생인권센터와 상담소 등과 연계, 상담 신고체제를 구축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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