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비안전서 채광철 서장이 직원과의 소통철학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이끌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에 부임한 채 서장은 내부 온라인 게시판에 시(詩) 한편을 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일사(一思)’라는 이름으로 게시되는 이 글은 내부 직원들이 한편의 시를 읽고 본인과 주위를 한번쯤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다.

이는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딱딱한 명령과 지시가 아니라 공감하고 소통하려는 그의 지휘철학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경찰업무 특성상 풍길 수밖에 없는 상명하복의 분위기를 바꾸고 조직내부의 문화를 새롭게 바꾸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채 서장은 “자율적이고 소통하는 조직 내부의 분위기가 더 창의적인 업무발전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업무의 대부분이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해양경찰이 최상의 효율성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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