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수도과 직원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 세대의 누수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등 참 공무원상을 실천, 귀감이 되고 있다.

수도과 유수율제고계 직원들은 지난 17일 오후 2시경 개정면 와룡아랫길에 거주하는 A씨의 집에 누수가 발생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직원들은 수용가 내부 지하에 매설된 수도배관의 누수를 발견했다.

그러나 해당 가정은 기초생활수급 세대로 나이 드신 어르신들만 지내고 있어 자체적으로 수도배관 복구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 때문에 누수확인을 나갔던 직원들은 어려움에 처한 민원인을 두고 올 수가 없어 3시간에 걸친 오랜 시간동안 수도배관의 누수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이어 이러한 미담은 A씨 가정의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B씨를 통해 군산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남겨졌다.

수도과 김종필 주무관은 “민원인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가 없어 수도배관 복구를 해드렸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