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장 등 6명 원장 공모 경진원처럼 재임할지 주목 2명 뽑아 이사회서 결정

전북도의 대표적인 출연기관인 (재)전북테크노파크 백두옥 원장의 재임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백원장의 경우 재임기간중 전북테크노파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재임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전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원장 선정을 위해 지난 13~21일 공고절차를 진행한 결과, 현 원장을 포함해 6명의 후보들이 공고에 응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원장의 선정절차를 오는 21일까지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현 백원장의 임기가 21일 만료됨에 따라 공백을 발생시키지 않겠다는 의도다.

원장 선정과정의 최대 관심은 현 백원장의 재임여부다.

재단은 지난 2013년 12월 출범했다.

지난 2004년 배광선 원장이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08년 송형수 원장, 2011년 심성근 원장이 재단을 이끌었다.

이후 지난 2014년 백두옥 원장이 취임해 재단을 이끌고 있다.

원장의 임기가 3년임을 감안하면 그간 원장들은 한 차례도 재임한 전례를 갖고 있지 않다.

현 백 원장이 재임하면 최초의 사례를 낳게 된다.

이는 선정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재단과 같이 도의 대표적인 출연기관인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은 앞서의 전례를 깨고 재임이 이뤄진 사례들이 존재한다.

이는 송하진 도지사의 도정 운영방향이 녹아 든 결과로 볼 수 있다.

재단의 원장 선출과정도 이 같은 의사들이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 백원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산업부 등 중앙정부와 소통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적극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

이 같은 점 때문에 현 백원장의 연임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재임중 백원장의 업무성과를 평가할 때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과련, 도는 원장선정을 위해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장추천위원회는 전북도와 산업부의 각 과장, 도지사 추천 2명, 산업부 장관 추천 2명, 지역경제단체장과 산업부 소속 산업연구원 소장등 8명으로 채워졌다.

사실상 산업부의 의사가 반영한 4명과 지역의 입장이 중용된 4명으로 구성된 것이다.

해당 위원들은 응모자 가운데 최종 2명을 이사회에 후보자로 추천하면 이사회는 추천된 후보 중 1명을 선정해 산업부 장관의 승인과 도지사가 임명한다.

임기는 4월 22일부터 3년이다.

도 관계자는 “공모절차가 완료된 만큼 원장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추천위원회와 재단의 상임위 등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차기원장을 선정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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