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고군산군도 주변 2021년까지 선유도내부 관광로 신시-무녀도 관광기반 조성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설치

군산시가 올해 관광객 300만 시대를 대비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주변 해양관광 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으로 인한 관광객 300만 시대를 대비해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자치부 주관 특수상황지역개발 시책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비 210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1년까지 선유도 내부 관광로 개설사업과 신시·무녀도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전개통에 따른 교통난 해소와 관광객 분산효과 및 도서주민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옥도면 16개 유인도서에는 총 사업비 172억원을 투입, 어촌관광 및 주민소득기반 6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양레저 활동 수요증가에 따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주변 장자, 무녀1구, 신시·신치항 등 4개 어촌정주어항 개발을 위해 총 36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2016년 1차로 20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사업에 착수했으며, 향후 방파제, 물양장, 도로 등 어항기능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판매시설 등 어항 편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각광을 받게 될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는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9월중 착공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유인도서 말도, 명도, 방축도와 무인도서인 보농도, 광대섬을 포함한 5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세계최초의 사업이다.

이준수 해양수산과장은 “급변하는 도서지역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도서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근대문화지구와 연계된 해양관광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옥도면에 숨겨진 수많은 비경들과 도서자원은 인도교와 연계돼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군산의 랜드마크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어촌어항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자부에서 10개년 단위로 추진 중인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제4차 도서종합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행자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군산시는 향후 10년간 722억원을 투입해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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