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환경행정협 정기총회 유적 탐방-토종어류 방류 협의

▲ 23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제35차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기관 진안군) 정기총회가 섬진강유역 11개 자치단체와 6개 특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 예산 결산 및 2017년도 사업계획으로 섬진강 문화유적지 탐방, 섬진강 수질보전 워크숍, 토종어류 방류 등 시․군 자율사업 등을 협의하였으며, 섬진강 수계 하류 지역의 현안 문제 공동 해결방안 모색과 더불어 섬진강의 홍보, 생태관리를 위한 당면 안건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섬진강 수계는 섬진강댐을 시작으로 보성강댐, 주암댐, 상사댐, 동복댐이 차례로 건설되면서 섬진강의 하천 유지수량이 급격히 줄어 하류지역의 염해 뿐 아니라 생태환경을 악화시키는 등 많은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에서는 무분별한 개발로 물이 오염되는 것을 경계하고, 내서댐 건설 반대 공동건의문 전달, 섬진강 유역내 쓰레기 수거 활동비 지원, 골재채취금지, 어류포획 등으로 고갈되어 가는 토종어류 보호 등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생태․문화․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섬진강을 보전하고 발전시켜가며,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의 회장인 이항로 진안군수는 “섬진강 최상류에 위치한 진안군은‘제초제 안쓰는 우렁이 농법’ 전면 시행, 쓰레기 안버리고 안묻고 안태우는‘쓰레기 3NO운동’전개, 진안군‘전 마을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오염원을 줄이고 수질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는 행복한 섬진강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상호 관계기관 간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회원기관 모두 적극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진안=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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