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지역 마지막평가지표 확정 다음주 평가위 22명 구성 예상

새만금개발청의 이전문제가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권병윤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5월 이전에 새만금개발청의 이전장소와 이전시기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개발청은 이전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마지막 평가지표를 확정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발청은 다음 주 ‘청사이전추진위원회’를 갖고 평가지표와 평가를 담당할 ‘평가위원회’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후보지는 부안과 김제, 군산 등 3개 시군에서 제출한 상태다.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2주 동안 3개 시군이 제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용역을 토대로 도출한 평가지표를 근거로 평가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평가위원회는 총 22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평가위원회는 3개 지자체가 추천한 3명과 관련학회의 추천인원, 청사이전추진위원회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발청은 오는 5월 이전까지 평가위원회를 통해 3개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고, 청사이전추진위원회를 통해 이전지역을 확정하겠다는 복안이다.

개발청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국회와 행자부, 기재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이전입지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정부와의 행정절차상의 문제와 기제부와의 예산문제 등을 논의한 후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논란에 중심에 놓였던 새만금개발청 이전문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지난해 5월 개발청은 ‘청사이전기본구상’용역에 들어갔다.

한 달간이 예상됐던 용역은 지속적으로 미뤄지더니 지난해 11월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용역종료와 함께 구체적인 계획발표가 예상됐으나,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지자체뿐 아니라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돼온 실정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이전입지가 선정되면 행정절차와 예산확보, 업무에 맞는 리모델링 등을 거쳐 이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전지역과 행정절차에 따라 이전시기가 달라져 최종 이전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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