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월 12일 치러지는 전북도의원 보궐선거(전주 제4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이 지역구는 최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영수 전 도의원이 의원직을 자진해서 사퇴함에 따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김춘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23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강 전 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의원직을 사퇴해 공당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면서 “도당은 당헌·당규 등에 따라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출마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보궐선거 후보로는 민주당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소장환씨와 국민의당 소속인 조형철 전 도의원·최명철 전 시의원·장연국 도당 상무위원 등 5∼6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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