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20년까지 2억 투입 8곳 선정 교육프로그램 운영

그 동안 소규모로 이루어지던 공동체 사업이 아파트공동체까지 확대된다.

전주시는 공동주택 입주민들 사이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아파트공동체를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완산·덕진구청 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같은 공동주택 거주민 10명 이상의 제안 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공동체 사업’을 실시한다.

그 동안 소규모 공동체 중심의 온두레 공동체 사업에 이은 또 하나의 공동체 사업인 셈이다.

이 사업은 전주시가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총 2억 여원이 투입된다.

시는 사업설명회와 예비학교 운영 등의 절차를 거쳐 두 과정 모두 참여한 아파트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 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는 총 8개 아파트공동체를 선정한 뒤 향후 단계적으로 지원범위를 넓혀 공동체사업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아파트공동체 사업을 통해 개인에서 이웃, 마을로 확산되는 다양한 공동체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공동주택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공동체의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아파트공동체 지원사업 외에도 선정된 공동체를 중심으로 공동체 역량강화와 주민 간 화합도모를 위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과 흡연으로 인한 갈등 등 주거형태가 갖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김기평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그 동안 소규모 공동체인 온두레공동체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전주시 공동체사업이 아파트공동체사업까지 확대된다”며 “사업설명회와 예비학교 참여기간을 놓쳐서 사업을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두 과정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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